-강아지의 수면시간
강아지에게 수면은 사람에게 잠이 보약인 것 처럼 강아지들의 수면도 체력을 회복시키고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 지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면 패턴의 종류, 성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강아지의 수면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시간~15시간이며 하루 중 50%는 수면 활동에 사용한다. 평균 수면시간이 긴 이유는 강아지들은 얕은 잠을 많이 자기 때문에 깊은 잠은 3~4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한다고 한다. 새끼강아지는 수면시간이 더 길다. 보통 새끼 강아지의 평균 수면시간은 18시간~20시간이며 어린강아지들은 활동량이 더 많아 에너지 소비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견이 되면 평균 수면시간이 12시간~15시간 정도로 줄게 되고 노령견이 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18시간 정도까지 잠든다고 한다. 이렇게 오래 잠이 들어 있는데 그 이유는 강아지가 사람에게 길들기 전에 야생에 살았던 강아지가 잠을 자면서도 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보통 강아지들은 하루의 반나절을 잠을 자지만 소음 또는 경계심이 높은 강아지들은 쉽게 잠에서 깬다. 이렇게 예민한 강아지들은 연속적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수면이 부족하게 느껴지며 잠을 계속 끊어서 자게 돼버린다. 또 수면시간이 평소와 다르면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 심장질환이나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아지는 실내나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할 경우 체력적으로 더 많은 수면을 필요로 한다. 사람도 잠을 못 자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날카로워지는데 강아지들도 사람과 똑같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다. 강아지가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정서적으로나 행동학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심할 경우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잠을 못 자게 되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흥분도가 극도로 높아져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 등이 올 수 있으니 잠자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강아지는 편안한 장소에서 숙면을 취한다. 그래서 평소에 좋아하는 이불이나 담요 또는 방석을 조용하고 적정한 온도를 가지고 있는 조금 어두운 장소에 놓아주면 좋다. 소형견보다 대형견이 수면시간이 더 길다. 강아지도 잠꼬대하고 꿈을 꾸는데 사람처럼 낮이나 평소에 겪었던 일을 기억하고 그러한 기억들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강아지는 동체시력보다는 야간시력이 좋아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고 작은 움직임, 불빛에도 예민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반려견이 잠들었을때 에는 조금 신경 써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수면 패턴이 견종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수면을 취하거나 너무 적은수면 시간을 가지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의 수면 자세
동그랗게 말고 있는 자세로 수면하는 것은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체온을 따듯하게 해주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많이 하는 자세이다. 몸이 아플 때도 취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쭉 펴고 옆으로 누운 자세는 편안함을 느끼며 자는 자세이며 깊은 잠에 들 때 많이 하는 자세이다. 경계가 풀리고 근육이 풀리게 되면서 다리를 쭉 옆으로 뻗고 자는 것이므로 깊은 잠에 빠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배를 보이고 누운 자세는 정말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자세로 무방비한 상태로 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편안하게 잠든 자세이다. 또한 이러한 자세는 열을 발산시켜 몸을 식히는 데도 좋다고 한다. 야생에서는 배를 보인다는 것은 복종의 의미를 뜻하는데 이 모습을 보이며 잠을 자는 반려견은 유대감이 엄청 크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신뢰하고 엄청난 깊은 숙면 중인 상태라 할 수 있으며 이 자세를 많이 취하는 강아지는 자신감이 넘치고 독립심도 강하다. 그리고 엎드려 자는 자세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자세는 잠이 드는 것이 아니라 얕게 잠들어 있는 자세라고 한다. 눈은 감고 있지만 잠이 든 게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더 맞을 거 같다. 주변의 공격이나 위협이 있을 시 바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자세라고 한다. 앞다리와 뒷다리를 쭉 펴고 잠든 자세는 배가 바닥에 맞다으면서 시원함을 느끼려 하는 자세이다. 체온 조절이 필요할 때 하는 자세이며 주로 낮잠을 잘 때 많이 본다. 더운 여름날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세이다. 주인과 함께 잘 때 온몸을 딱 붙여서 자거나 엉덩이를 주인 몸에 붙이고 자는 것은 신뢰감이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수면 자세라고 한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수면 장소
얕은 수면에 드는 강아지들은 사람들이 자주 움직이는 방문 앞이나 거실 한가운데 같은 곳을 수면 장소로 피하는 것이 좋다. 얕은 수면을 하고 있을 때는 긴장 상태로 있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에어컨 바람이 너무 많이 오는 곳을 수면을 방해하고 체온 조절도 잘하기 힘든 장소로 피해야 한다. 텔레비전 옆이나 화장실 옆도 피해야 하는데 물소리나 텔레비전 소리가 울려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려견은 주인과 떨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을 수면 장소로 만드는 것은 외로움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거실에 가장자리가 보통 제일 좋은 자리로 꼽히는데 가족들의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으며 안정감을 느끼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잠자리의 장소에 케이지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좁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하는 동물이므로 장소의 공간을 제한함으로써 안정감을 찾고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다. 4면이 막힌 케이지는 안정감을 주는 보금자리로 적합하며 아늑한 장소로 강아지에게 여겨진다. 케이지 안에 평소 좋아하는 이불이나 푹신한 쿠션 등을 깔아주면 좋다. 잠자리의 위치는 자주 바꾸지 말아야 하며 계속 유지해 주어야 한다. 위치가 자주 바뀌게 되면 경계심이 높아지고 긴장 상태가 오래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이 잘 안되므로 잠자는 장소에 애완용 쿨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푹신한 이불을 깔아 따듯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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